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카지노 산업에 끼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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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험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도 하며 각국이 미국을 상대로 보복 관세에 나서는 등 통상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높아진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세계 주식 시장이 폭락하고, 주요 카지노 업체들의 주가도 두자릿수 폭락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기에도 카지노와 같은 저비용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지출은 별로 줄어들지 않았고, 스포츠 베팅에 대한 수요는 견고하게 유지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관세 정책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오히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온라인카지노 업계에는 더 없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희망찬 분석도 나옵니다. 관세가 촉발하는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지갑 문을 닫기 시작한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카지노 대신 온라인카지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재정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주 정부가 세수 확대를 위해 온라인카지노 합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향후 카지노 산업에 야기할 영향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의 초강력 관세 정책이 야기한 경제적 혼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을 상대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며, 미국을 둘러싼 통상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형은 지난 4월 2일 '해방절(Liberation Day)'을 포방하며 합리적이지 않은 계산 방식으로 세계 각국에 관세를 부과하자, 주가 지수가 폭락하는 등 시장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S&P 지수가 8% 이상 폭락하고 나스닥 지수가 9% 하락하고, 런던 FTSE 100 지수는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독일 증권거래소(DAX)와 'STOXX 유럽 600'은 13% 가까이, 홍콩 항셍 지수도 14.5% 폭락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을 계기로 세계 전반에 무역 전쟁과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는 중입니다. JP모건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따라 전 세계가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이 60%라고 예측했고, 골드만삭스는 향후 1년 내로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45%라 전망했습니다.
세계 카지노 업체들의 주식도 이러한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주요 유럽 업체들의 주식은 단 5일간 10% 이상 손실을 겪었고, 런던 '에보크(Evoke pic)'는 20.15% 하락하는 등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에보크의 경쟁사 '엔테인(Entain)' 역시 16.04% 하락했고, '베터 콜렉티브(Better Collective)'는 15.39% 곤두박질쳤습니다. 미국 카지노 업체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라스베이거스 '윈 리조트(Wynn Resort)'는 13.5% '펜 엔터테인먼트(PENN Entertainment)'는 13.34%, 라스베이거스 샌즈카지노는 11.01%, MGM 리조트 또한 9.59% 하락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토토사이트, '드래프트킹스(DraftKings)'와 '시저스(Caesars)'는 각각 6.74%, 7.43% 하락하며 그나마 나은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마카오 카지노 업체의 경우 '샌즈카니노 차이나'는 17% 이상, '갤럭시 엔터테인먼트'는 16% 급락했습니다.
게임 컨설팅 업체 '레굴루스 파트너스(Regulus Partners)'는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1990년 이후 세계 경제에서 가장 큰 구조적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하며, 세계 카지노 산업에 대형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 밝혔습니다. 우선 관세로 인한 서비스 비용의 대대적인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일 공산이 크기 때문입니다. 임금이 정체된 상황에서 생활비가 높아지면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이 줄어들어, 카지노 게임에 대한 수요가 오프라인 카지노에서 온라인카지노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지노 게임에 대한 수요 전체가 줄어드는 동시에, 그 수요가 온라인카지노 플랫폼으로 몰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레굴루스 파트너스는 온라인카지노에 밀려 점차 쇠락의 길을 걷는 미국 오프라인 카지노 업체들이 주(州) 정부의 온라인카지노 관련 규제 강화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주 정부가 감소한 세수(稅收)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는 이상, 오프라인 카지노는 가장 확실한 세금 수익원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러한 일이 현실화될 경우, 작금의 관세 정책이 오프라인 카지노에게는 하나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와 남미 국가들이 높은 관세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경우에는 상당한 경제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카지노 산업에 대한 규제로 얻는 이점이 통화 및 경제 불안정성으로 인해 무색해지는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를 예시로 들었습니다.
관세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카지노 업계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형의 급격한 관세 정책으로 인해 경제적 불안정성이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산업에 대한 신중한 낙관론을 제기합니다. 우선 재계 인사들의 강력한 압박과 채권 시장의 불안한 움직임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형이 90일간 관세를 유예하는 유연성을 보이며 관세 전쟁이 당분간 진정세를 찾은 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투자은행 '시티즌스 캐피탈 마켓(Citizens Capital Markets and Advisory)'의 분석가 조던 벤더(Jordan Bender)는 90일간의 관세 유예로 인해 세계 카지노 산업의 상황이 근본적으로 바뀌진 않을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번 유예 조치는 그저 몇 주 전 멕시코와 중국에 처음 관세를 보과하던 시기로 되돌아갔을 뿐"이라고 말하며, "실제로 관세가 부과된건 아니건 물가 상승과 경제적 불확실성은 사람들이 카지노에 소비하는 지출에 여전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관세 정책이 아시아에 끼친 영향으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들어 라스베이거스 MGM과 시저스, 마카오 카지노 업체들의 매출에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식음료 등의 조달 비용 상승으로 호텔 매출 또한 감소할 것을 예측했습니다.
레굴루스 파트너스의 파트너 분석가 폴 레이랜드(Paul Leyland)는 관세 전쟁이 촉발한 경제적 혼란이 세계 카지노 산업에는 오히려 희망의 빛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도박에 대한 거시경제의 위험은 모든 이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채권 시장의 움직임을 예로 들었습니다. 미국 채권 시장이 트럼프의 정책에 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미국 정부는 장기 부채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트럼프가 이를 감안하여 정책의 방향을 바꾸고 있다는 사실을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는 것입니다.
그는 "중국 외 국가는 관세에 대한 압박이 덜하고, 설사 10% 가량의 관세가 전면 적용된다고 하더라고 예상했던 만큼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이런 측면에서 향후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고, 중국에 끼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관세 정책이 세계 각국에 가하는 압박이 매우 강력하고 치명적일 것이라는 우려도 불구하고 효과가 우려 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카지노 산업의 경기 침체 저항성이 높은 것이 그 이유
카지노 산업이 다른 산업 대비 경기 침체에 대항하는 저항성이 비교적 강한 것도 조심스러운 긍정론에 힘을 더합니다. 폴 레이랜드에 따르면 사람들은 흔히 카지노 업체들이 관련 규제 정책으로 약화된다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극히 일부에만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가와 기업, 정부 등의 시장 주체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이권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제적 폭풍이 몰아치는 것이라며, 이러한 폭풍으로 인해 카지노 업체들도 이권 향샹에 힘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맥쿼리 그룹(Macquarie Group)' 분석가 채드 베이넌(Chad Beynon)는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의 주요 영향을 3가지로 정리했습니다.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영향과 직접적인 관세의 영향,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그것입니다. 그는 지난 금융 위기 때 영국의 온라인카지노 산업을 예시로 제시했습니다. 당시 영국의 온라인카지노 시장은 지금과 같이 책임감 있는 베팅에 대한 요구가 높지 않았고, 성장 단계에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금융 위기 때 고작 1%~2%만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오프라인 카지노 시장이 입은 타격도 8%에 불과했습니다.
그는 "고객층의 구성과 소득, 그리고 지난 5년간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다는 점을 살펴볼 때, 카지노 산업은 여전히 경기 침체에 강한 면모를 나타낼 것"이라 말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사람들의 카지노 게임에 대한 지출이 경기 침체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가계 소득의 0.75%, 최대 1%를 카지노에 지출하는데, 경기 침체를 겪더라도 다른 부문 대비 게임 지출의 비율을 잘 유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소비자들이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관람과 같이 높은 비용이 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는 있지만, 카지노 게임은 사용이 편리하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경기 침체에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소매업과 같은 다른 소비재 지출 분야와 비교했을 때,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카지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카지노 산업에 미치는 영향 역시 오프라인 카지노의 일부 게임에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고, 슬롯머신 게임의 경우 지역과 R&D 시설의 위치에 따라 제한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시티즌스 캐피탈 마켓의 조던 벤더도 이와 비슷한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그는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저렴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경기 침체기에도 확실한 지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고 말하며, 금융 위기 당시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매출 변동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세계 금융 위기 당시 미국의 지상파 지역 매출은 고점 대비 4%만 하락했으며, 콘텐츠 중심 산업의 대표격인 영화관도 저렴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여 경기 침체에도 뛰어난 성과를 보여 왔다고 설정했습니다. 영화관 매출은 지난 3번의 대규모 경기 침체기에도 각각 10%, 8%, 6%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는 장기적인 연평균 성장률인 4%를 상회하는 수치라는 것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저렴한 엔터테인먼트 비용 산업인 카지노 역시 금융 위기에도 경기 변동에 대한 강한 회복력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조던 벤더는 특히 경기 침체기에서 스포츠 베팅이 보여줄 뛰어난 저항성을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는 스포츠 베팅에 대해 필요한 비용이 적고, 집 근처에서 1년 내내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으며 경기 침체의 영향이 적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그가 내놓은 과거 데이터는 이러한 의견을 더욱 뒷받침합니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시절에도 라스베이거스가 위치한 네바다주의 스포츠 베팅 산업은 고점 대비 2% 감소했을 뿐이고, 1인당 베팅 금액 역시 고점 대비 고작 4% 하락했습니다. 또한 금융 위기 시절 네바다주 성인의 스포츠 베팅 지출은 소득의 1.7%를 차지하여, 금융 위기 이전 2년간 1.5%에서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전례 없는 경기 침체기에도 스포츠 베팅은 견고한 수요를 창출해 왔고, 사람들이 다른 지출을 줄이면서도 스포츠 베팅에 대한 지출 만큼은 줄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관세 정책이 장기적으로 카지노 산업에 끼칠 영향
다만 맥쿼리 그룹의 채드 베이넌은 현재의 관세 정책이 주식 시장에서 카지노 업체들의 기업 가치 평가에 궁극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카지노 업체들의 주식은 잉여현금흐름 수익률과 주가수익비율(PER)에 따라 거래되는데, 한동안 PER 11배에 거래된 중국에 비해 미국은 PER 20배에 거래되어 왔습니다. 결국 관세 정책으로 두 시장간의 격차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트럼프 대통형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장기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알 수 있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에 발표할 정책이 얼마나 큰 충격과 공포를 담아낼지 여부도 중요합니다. 만약 다음에 발표하는 정책이 시장에 큰 충격을 불러 일으킬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면, 많은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이를 실행에 옮길 것인지 의심스러워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실행한다면, 이제는 관세 90일 유혜 정책처럼 다시 한 번 정책을 번복할지 기대감을 품을 것입니다. 이는 미국 최고의 토토사이트 플랫폼인 드래프트킹스가 고객 할증료 제도를 도입할 때의 모습과 매우 유사합니다. 베이넌은 최우선 과제로 트럼프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 덧붙였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형이 급진적인 정책을 추진하지 않아도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나, 그가 급진적인 정책을 거듭한다면 시장의 신뢰를 잃어버리고 말 것"이라 말했습니다.
특히 채프 베이넌과 조던 벤더 모두,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의 각 주 정부가 온라인카지노 합법화에 서둘러 나설 수 있따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주 정부들이 경기 침체로 인해 재정 적자가 누적되고 더 많은 세금이 필요해질 것이 분명한 만큼, 온라인카지노 합법화에 무게를 두고 합법화 움직임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과거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국의 주 정부들이 스포츠 베팅이나 카지노를 합법화하거나 허용한 시기는 주로 경기 침체나 재정 적자가 누적된 시기였습니다. 벤더는 "역사적으로 주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주 정부들은 경기 침체기에 오프라인 카지노를 합법화했으며, 이번에 만약 경기 침체에 돌입한다면 오프라인 카지노 혹은 온라인카지노를 합법화하는 새로운 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트럼프 관세 정책이 불러올지 모르는 경기 침체는 온라인카지노 합법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기업공개(IPO)를 둘러싼 상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베이넌은 지속적인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가올 실적 시즌에 기업들이 실적을 공개하는 데 주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새로운 기업 상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레굴루스 파트너스의 폴 레이랜드는 상반된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상태에서 큰 변화가 있진 않을 것이라 예상하며, "기업의 상장 여부는 사업을 전개하는 지역과 기대 가치 평가 등의 요소에 따라 경정되는데, 기업이 미국 시장에 노출되지 않았다면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런던 FTSE 100 지수가 영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20%도 채 되지 않으며, 영국은 미국에 비해 경제 규모가 작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사업은 그저 사업일 뿐이며 시장은 미국 자본 시장의 최우선 고려 요소이기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하더라도 시장을 보존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