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發) 훈풍에 제주도에서 드림타워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이 웃음 짓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카지노 방문객과 드롭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호텔과의 동반 성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다는 최고의 시나리오도 점차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자산 재평가와 리파이낸싱(Refinancing) 덕분에 유동성 압박에서 벗어났고, 카지노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현금 흐름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용산 역세권 개발 사업이 좌초된 이후 재무건전성이 악화되었고, 코로나19팬데믹 시절부터 누적된 결손금은 아직 해결해야 할 괴제로 놓여 있습니다. 결국 지금의 좋은 현금 흐름을 잘 관리하는 것이 최대 관건일 것으로 보입니다.

매년 괄목상대할 만한 급성장을 거듭해 온 드림타워 리조트

중국에서 불어오는 훈풍 덕에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복합 리조트, 드림타워 리조트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부터 중국인을 대상으로 비자 없이 입국 가능한 무(無)미자 정책이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인 데다, 올해 초부터 많은 중국인이 제주도를 찾으며 카지노 방문객과 드롭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외국인 관광객 방문 통계에 따르면,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22년 8만 6,444명, 2023년 70만 9,350명, 2024년 190만 5,696명으로 연평균 369.53% 증가했습니다.

롯데관공개발의 호실적을 이끄는 핵심 동력은 단연 드림타워 리조트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용산 역세권 개발 사업이 좌초된 이후 대규모 손실을 떠안은 뒤, 2015년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 리조트' 사업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로부터 1,000억 원을 출자 받고, 중국의 부동산 개발사 '녹지 그룹'과 협력하여 공동 추진에 나섰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드림타워 리조트는 2020년 오픈할 당시만 해도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고작 1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2021년 1,071억 원, 2022년 1,837억 원, 2023년 3,135억 원, 2024년 4,715억 원 순으로 4년간 연평균 130.17%라는 고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이러한 급성장을 이끈 주체는 당연 카지노 부문입니다. 드림타워 카지노 방문객은 2022년 9만 4,223명에서 2023년 26만 6,869명, 2024년 38만 3,073명을 기록하며 2년간 연평균 101.63%가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카지노 게임을 위해 방문객이 칩을 구매한 금액인 드롭액도 마찬가지입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드롭액은 2022년 5,808억 원, 2023년 1조 4,447억 원, 2024년 1조 7,264억 원으로 연평균 72.41% 성장했습니다. 연평균 100%를 넘나드는 고성장 기조는 올해 역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드림타워 카지노를 찾은 사람은 총 10만 9,631명으로, 지난 3년간 1분기 평균 방문객인 4만 2,082명 대비 2.6배 증가했습니다. 드롭액 또한 같은 기간 2,431억 원에서 4,819억 원으로 2배 상승했습니다.

드립타워 카지노가 엄청난 성장을 거듭하자, 본래 여행 사업을 벌이던 롯데관광개발의 수익 구조도 크게 개편되었습니다. 드림타워 리조트가 개장하기 전인 2019년까지는 여행 사업이 총 매출의 91.5%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2021년부터 드림타워 호텔과 카지노 매출이 본격적으로 계상되며 여행 사업의 비중은 2.68%로 순식간에 쪼그라들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3년간의 흐름을 보면 롯데관광개발은 더 이상 여행·관광 업체가 아닌 카지노 업체로 뚜렸이 변모하고 있습니다. 호텔 부문 매출 비중은 2021년 72.60%, 2022 64.11%, 2023년 29.52%, 2024년 18.22%로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반면 카지노 매출 비중은 2021년 19.64%로 시작하여, 엔데믹 이후 급격히 늘어나 2022년 23.78%, 2023년 48.61%, 2024년 62.49%로 가파르게 올라갔습니다.

드림타워 카지노가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현금흐름 개선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며 현금 흐름이 개선된 데다, 자산 재평가 및 리파이낸싱으로 유동성 위기가 뚜렷하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까지는 코로나의 영향에서 벗어나질 못 해 매출채권 및 매입채무 등에 대한 부담으로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023년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며 현금 유입량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2024년 롯데관광개발이 영업 활동을 통해 창충한 현금은 전년도 719억 원 대비 1,486억 원 증가한 2,205억 원으로, 206.68% 상승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이 전년도 2,023억 원에서 42.36% 감소한 1,166억 원으로 줄어들었고, 매입채무가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보다 늘어난 데 따른 결과입니다.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8억 원 줄어든 반면, 매입채무와 미지급금은 884억 원 증가한 876억으로 122.3% 급증한 것이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당기 순손실 조정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당기순솔실 조정은 이자 비용과 외화환산손실, 법인세 감소 등의 영향으로 146억 원 증가해 2,39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롯데관광개발이 리파이낸싱에 성공하며 이자 비용에 대한 조정 항목이 전년 대비 376억 원 늘어난 1,516억 원을 기록한 것이 보탬이 됐습니다.

특히 작년 단행한 리파이낸싱은 재무 건전성을 크게 높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는 평가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작년 자산 재평가와 함께 8,3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리파이낸싱에 성공했습니다. 우선 그동안 롯데관광개발이 담보 대출을 받는 데 중요한 담보 역할을 한 제주도 드림타워 리조트 건물 및 토지 지분에 대해 재평가를 받은 결과, 1조 8,405억 원의 가치를 인정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부채 비율이 2023년 2,591%에서 2024년 320%로 몰라보게 줄어들었습니다.

이어진 리파이낸싱은 드림타워 리조트 지분(연면적 기준 59%)을 담보로 진행되었으며, 기존 금리 7.1%~10%보다 낮은 6%~9% 금리로 조달하며 이자 비용 또한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2023년 기준 7,606억 원에 달하며 롯데관광개발을 무겁게 짓눌렀던 단기 차입금도 전부 장기 차입금으로 전환되며 단기 상환에 대한 부담 없이 장기적인 경영을 가능케 했습니다. 1년짜리 단기 차입금이 2027년 5월까지 상환하면 되는 30개월 장기 차입금으로 전환된 덕에 단기적인 유동성 압박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장기적인 투자도 가능해진 것입니다.

사실 자산 재평가와 리파이낸싱으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2022년에도 건물 및 토지 지분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통해 전년도 2,372%에 이르던 부채비율을 678%로 낮췄고, 그 다음 해 11월 7,430억 원 규모위 리파이낸싱을 진행해 담보 대출 만기를 1년 연장하고 370억 원의 운영 자금을 추가적으로 확보했습니다. 위가 상황마다 번번히 리파이낸싱과 저금리 기조에 편승하는 등의 행운이 따르며 꾸준히 재무제표를 개선해온 셈입니다.

이에 시장 일각에서는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매출 5,680억 원, 영업이익 85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증권사들이 전망치를 모은 컨센서스가 적중한다면, 매출은 저년 대비 2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7.8% 급증하는 셈입니다. 순손실 역시 전년도 1,166억 원에서 278억 원으로 자그마치 76.2% 감소하게 됩니다.

대신증권 임수진 연구원은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에 중국인 방문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위안화(化)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일본 도쿄 사무실이 오픈하고 도쿄를 잇는 직항 노선이 확대되면 일본 고객 유입도 증가하여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카지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인 대상 무비자 정책 확대와 위안화 강세가 맞물리며 드림타워 카지노를 찾는 중국인 고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며, 카지노 드롭액과 호텔 객실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라 말했습니다.

눈에 띄는 실적 개선에 기업에 대한 부정적 시선도 사라졌습니다. 본래 드림타워 리조트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 상황에서 코로나19 펜데믹의 직격탄을 맞으며 몇년간 기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진단이 계속 되었습니다. 우리회계법은 롯데관광개발 사업보고서를 통해 '계속 기업으로서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막대한 적자로 인해 계속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판단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초과하는 규모가 2022년 9,662억 원, 2023년 1조 1,279억 원에 이르렀던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돌연 이러한 문구가 사라졌습니다. 드림타워 리조트가 롯데관광개발의 든든한 캐시카우로 올라섰기 때문입니다.

누적 결손금과 재무건전성 개선, 올해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분수령 될 것

그러나 롯데관광개발 앞에 장밋빛 미래만 놓여 있는 것은 아닙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누적된 막대한 결손금은 꾸준히 개선되었다곤 하나 여전히 롯데관광개발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용산 역세권 개발 사업이 죄초되며 발생한 손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드림타워 리조트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자금 출혈은 막대한 차입금에 대한 부담으로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막대한 누적 결손금으로 인해 실적이 아무리 개선되어도 결손금을 해소하지 못 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롯데관광개발의 결손금은 2011년 이후 계속 누적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누적 결손금 규모는 2022년 7,677억 원, 2023년 9,730억 원, 2024년 1조 911억 원입니다.

막대한 결손금의 시작은 용산 역세권 개발 사업이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신격호 롯데 그룹 창업자의 매제인 김기병 회장이 1971년 설립한 여행 전문 업체로서, 1973년 국내 최초로 시내 면세점인 동화 면세점을 오픈했습니다. 이후 서울 파이낸스 센터 등 굵직한 부동산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몸집을 불린 후, 2007년 용산 역세권 개발 사업에도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2013년 상반기까지 자본금 50억 원의 30배가 넘는 1,736억 원을 투입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자금난에 직면했고,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까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의 이자 비용 59억 원을 납부하지 못 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는 데 이르고 말았습니다.

결국 법원에 기업희생절차를 신청하며 성장 폐지 위기에 처하자, 김기병 회장이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사재(私財)를 출연하고 600억 원 규모의 동화 면세점 지분 19.9%를 신라면세점에 매각했으나, 코레일 측의 소송으로 인해 용산 역세권 개발 사업권을 상실하는 것은 막지 못 했습니다. 사업권을 상실한 데다 이로 인해 2017년 34억 원을 기록한 당기순이익 이듬해 -1,129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용산 역세권 개발 사업과 관련한 1,800억 원 가량의 투자금이 전액 손실 처리된 영향입니다. 당시 롯데관광개발이 "미래 산업에 대비하기 위해 용산 역세권 개발 사업에 참여했으며, 핵심 관광 명소 개발을 통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감을 표현한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지를 받아든 것입니다.

회사 존폐의 갈김길에서 롯데관광개발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고, 드림타워 리조트 건설에 1조 7,00억 원을 투자하며 마지막 희망을 걸었습니다. 물론 이 과정 역시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차입을 통해 개발 자금을 조달했는데, 이 과정에서 15% 수준의 고급리 외화전환사채를 조달한 데다 차입 이자율 평균이 7.3%에 달하는 등 금융 비용 부담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이 작년 발행한 전환사채 규모는 2,392억 원으로, 이 중 80%인 1,914억 원은 올해 만기가 돌아옵니다. 당기순손실 규모가 2022년 2,247억 원, 2023년 2,023억 원, 2024년 1,166억 원으로 매년 줄고 있지만, 금융 비용이 2022년 1,160억 원, 2023년 1,279억 원, 2024년 1,673억 원으로 늘어나며 당기순손실 감소분을 상쇄하고 있습니다. 순손실 규모가 축소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어나느 금융 비용이 순이익 개선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이에 엔데믹 이후 비상하는 드림타워 리조트를 발판 삼아, 현금흐름 관리를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가 롯데관광개발의 핵심 과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작년 리파이낸싱을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했지만 전환사채와 담보 설정 등 잠재적인 상환 부담이 여전하고, 높은 금융 비용이 순이익 개선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하며 “카지노 부문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흑자 전환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짚었습니다. 그리고 “카지노 사업이 확실히 기반을 다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실질적인 수익 창출과 부채 상환 능력을 보유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지속적인 현금흐름 관리가 급선무일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카지노를 발판으로 호텔·여행업 강화로 기업 가치 회복 목표

결국 결손금을 털어내기 위한 첫걸음은 우선 롯데관광개발의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카지노의 수익 창출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에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카지노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매스(Premium Mass); 고객과 VIP 고객 유치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입니다. 프리미엄 매스 고객이란 일반 매스(단체) 관광객과 VIP 고객 중간에 위치한 고객층으로서, VIP에 준하는 금액을 사용할 수 있는 고객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마카오 카지노 출신의 해외 마케팅 인력을 풍부하게 확보하고 있어 중국인 대상 마케팅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마카오와 동남아에서 활동 중인 우수한 마케팅 인력을 대거 확충하여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내외 VIP 고객의 방문이 늘어나느 중이고, 일본인 VIP를 비롯해 국내 거주하는 하이롤러 외국인의 방문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카지노 외에도 호텔업과 본업인 여행업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드림타워 리조트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중국인이 선호하는 하얏트(Hyatt) 브랜드로서, 카지노를 찾은 중국인들이 호텔에 투숙하여 호텔과 카지노 쌍끌이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판매한 객실의 66% 이상이 외국인 투숙일 정도입니다.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를 본받아 투숙객들이 카지노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투숙 비용과 디너 뷔페 가격을 세계 카지노 호텔 수준에 맞게 인하하고, 식음료 업장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여행업은 작년 5월 런칭한 프리미엄 여행 브랜드 'HIGH&(하이앤드)'를 통해 고품격 하이엔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여행 상품 개발에 힘쓰겠다는 목표입니다.

결국 올해는 롯데관광개발의 명운을 가르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드림타워 리조트가 올 한 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지만, 장기적으로 일본인 VIP 고객 유치와 리조트 사업 다각화 여부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 내다 봤습니다. 중국인을 발판으로 한 카지노 사업을 든든한 발판으로 삼는 데 성공했으나,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지 못 하면 지금의 성장이 성장 한계점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입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한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작년 제주-도쿄 직항 노선 재개로 인해 중국인 고객 뿐만 아니라 일본인 VIP 방문객도 크게 늘었다"고 전하며, "최근 국내에 거주하는 VIP 고객의 방문도 늘어나 방문객 구성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문객 구성이 다양해지는 만큼 외부 변수에 휘둘릴 가능성이 줄어들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이어 "작년 리파이낸싱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며 사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지웠고, 올해는 성과를 뛰어넘는 성장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또다른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전국을 대상으로 중국인 무비자 정책이 확대되기 전까지 제주도는 중국인이 비자 없이 방문 가능한 유일한 관광지이며, 30일까지 체류가 가능한 데다 중국 상하이 등 동북구 주요 도시에서 불과 1~2시간 거리인 여행지라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하며, "작년에는 39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2020년 개장 이래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 정도 영업이익 또한 1971년 창사 아래 최대 기록"이라 말했습니다. 롯데관광 개발은 올해 역시 카지노를 필두로 또 한 번의 도약에 성공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